배경

미국으로 이민온 사람들 대부분은 미국이란 새로운 나라에서 기반을 잡고 나면 자기 자신과 가족의 번영, 훌륭한 자녀교육과 자유 등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인계 미국인들도 이런 기대를 갖고 이민하였고 기회가 비교적 풍성한 미국땅에서 경제적 교육적 기반을 닦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이런 기반을 잡았다해도 이웃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면 그것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은 것이다. 이 중요한 조건 구축을 간과하면 우리 자손들이 이 땅에서 진정으로 뿌리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미국에서의 '이민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들이 살다온 나라와 미국 사이에 풍습과 예절 등 여러가지 면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미국문화에 속히 적응해야 한다. 그러나 한인을 포함한 다수의 이민자들은 미국의 기본 문화라할 수 있는 이웃과 사회 참여, 국가의 발전을 위한 봉사 등에 아직도 소홀하다. 이는 시집 온 새댁이 시집의 고유문화를 받아드리려 하지 않고 시집 식구들과의 화목을 도모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민자들이 미국의 발전에 기여 할 것을 기대하며 새로운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미국인 이웃들은, 혜택은 누리면서 이웃에의 참여가 적고 나라에 대한 충성이 떨어지는 이민자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게 되었다. 이미 그들과 다른 겉모습으로 손님처럼 보여 정착이 쉽지 않은 우리 한인/아시아 이민자들에게 이런 이미지는 또 다른 장애가 되고 우리들의 장기 이민 목적 달성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새댁이 시집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과 비교 할 수 있다.

나라의 발전을 더욱 도모하고자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미국도 서로의 왕래가 적은 관계로 이민자들의 커뮤니티가 지닌 잠재성과 중요한 역할을 깨닫지 못하고, 또 잘 활용하지도 못하는 실정이어서 결과적으로 이민자와 미국, 양쪽 모두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00년 좋은이웃되기운동 시작

이것을 서둘러 바꿔야 되겠다는 절실함을 깨달은 인사들이 이민사회에서 늘어나게 되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인 박선근 GNC 사무국장은 1981년부터 미국 각지 언론과 단체들에게 한인 이민사회를 부각시키는 강연 활동과 칼럼을 쓰는 일을 시작하였다. 이민사회가 이룬 미국 발전에 대한 기여와 이민자들의 입장을 일반 이웃들에게 알림으로 한인 이민자들이 가진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한인/아시아 이민사회에서는 미국사회 참여를 계몽하고 미국을 위해 봉사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과 언론 기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미국이민이 성공하려면 미국을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데 이것은 미국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1991년 설립된 무료 뉴스 서비스 East-West Monitors는 18개월 동안 약 20개의 대표적 미국 미디어 매체에 한인과 아시아 이민 커뮤니티의 긍정적 뉴스를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자임하였다. 한인/아시아 계열의 이민사회에 대한 소식에 어두웠던 주요 언론매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진면모를 알리고자 하는 시도였다

또, 자신들의 출신국 뉴스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하는 아시아계 언론 매체들에게 미국의 주요 뉴스를 번역 공급하여 미국사회의 흐름을 알려주고자 하는 시도가 병행되었다. 미국 이웃의 뉴스를 자주 접하면 한인/아시아계열의 이민자들이 미국에 적응할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흡족하지 못한 결과로 East-West Monitors 서비스는 중단하게 되었다.

1996년 Americanization Movement (이민자 미국화 운동)으로 재설립되어 활동하다 2000년 6월 Good Neighboring Campaign(GNC: 좋은이웃되기운동)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계몽방식도 “불조심” 운동의 기본 원리를 도입하여 개인이 아닌 ‘모두’의 발전을 위한, 모두의 자진 참여를 강조하게 되었다.

2000년 8월에 박선근 사무국장이 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 (JAMA)의 프로그램인 Global Leadership Forum에서 이민사회와 미국사회의 융화라는 주제하에 “좋은 이웃 되기”를 발표했을 때 JAMA 설립자 김춘근 교수와 강운영 전도사를 비롯한 사십여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되었고 JAMA의 포럼에서 정기 프로그램이 되었다. 한인 교회의 교포 사회에 미치는 큰 영향력은 GNC의 멧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일부 참가 교회와 목사님들의 역할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에서 계몽 되기 시작했다

2001년 1월 3일 동안 좋은 이웃되기 운동자들의 훈련 세미나를 애틀란타 소재 본부 강당에서 가졌으며 미 전국에서 지도자급 인사들이 동참했다.
뉴욕주의 강현석, 박동우, 캘리포니아주의 폴 박,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이성형, 이재숙, 뉴저지의 이준호, 조지아의 은종국, 미네소타의 김진만, 일리노이의 장영준, 네바다의 이해은, 중부가주의 강운영, 남가주의 하협, 북가주의 이정기 제씨가 참가했다.

이 훈련 세미나의 졸업자들에게는 코오디네이터라는 직책이 맡겨지게 되었고 각 지역에서 맡은 역할을 하기로 결정되었다. GNC는 “모두가 주인” 이라는 의식과 자진 참여를 강조하고 회장 등 상하 계급 조직이 없다. GNC의 운영을 책임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무국의 각 업무 직책을 가지고 일한다.

불조심 운동은 모두의 참여가 있을때 효과가 있는 것처럼 모든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과 이웃에 대한 주인 의식과 충성심을 갖고 참여하고 봉사해야 우리의 약한 기반이 견고해질 것이다. 우리는 그 날을 만들 수 있어야 하며 결과적으로 미국의 힘있는 주역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GNC는, Georgia 비영리 법인 Good Neighboring Foundation, Inc. 의 일부분이며 외부의 재정적 도움 없이 GNC 활동 첫 5년간의 운영 기금을 지원한다. GNC는 2002년 연방정부 IRS의 tax ID 번호를 받았으며 비영리단체로 정식인정되었다.